미·중 갈등과 신 냉전 시대의 개막.
동부건설은 지난해 4분기(10∼12월) 해외 현장 공사대금.롯데건설도 금융사를 통해 2조3000억 원의 PF 유동화증권 매입펀드 조성에 나섰다.
한국경제인협회가 국내 매출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한 102곳 중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는 답변이 38.자산 매각 등을 통해 자금 확보에 나섰다.올해 들어 이달 15일까지 부도가 난 건설사는 5곳.
KCC가 이렇게 사옥을 담보로 유동성을 확보한 건 PF사업장 부실로 자체 현금 흐름이 악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사옥을 통해 받을 수 있는 대출이 거의 한계에 다다랐다는 평가다.
신세계건설의 주택 사업은 대구 지역 분양률이 20% 미만을 나타내는 등 미분양이 지속되면서 현금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건설사 10곳 중 8곳이 현재 금리 상황에서 이자 비용을 감당하기 힘들다고 답한 셈이다.롯데케미칼은 배터리 소재와 수소에너지 등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사업을 접은 삼성디스플레이에 이어 LG디스플레이도 광저우 공장을 매각하면 한 때 세계 1위를 차지했던 한국산 대형 LCD 패널의 시대가 저물게 된다.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은 2018년 한국 42.
석유화학 업계는 주요 고객이었던 중국이 경쟁자로 돌아선 사례다.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중국 자싱시 현지 공장을 매각하며 중국 내 기초 석유화학 사업에서 손을 뗐다.